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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닐 만큼 젊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직장이 공기업이다.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기업인 만큼 탄탄한 재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반 사기업의 자율적 특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 직장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개 00공사, **공단 등으로 불려지는 공기업과 관련한 일반적인 정보를 한데 모았다.
공기업은 기업성과 공공성 함께 지녀
공기업은 공익성과 능률성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의 자본에 의해서 공적인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으로서 공공 수요의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특별한 조직방식에 의해 기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지닌 국가 경영사업 추진 기업이다.
대부분 00공사, **공단으로 불린다. 공사(公社)는 주로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킨 독립된 특수법인을 말하며 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있으며, 공단(公團)은 주로 경제 또는 국가적 사회정책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특수법인을 말하며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환경관리공단 등이 있다. 쉽게 생각하면 수익사업이 있는 공기업은 공사, 수익사업이 없는 공기업은 공단으로 이해해도 큰 무리는 없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보다 더 심각한 국내 경기의 악화로 인한 청년실업률로 인해 2003년 국회는 청년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공기업, 국유은행, 관변단체에 향후 5년간 현원의 5% 이상을 신규 공채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하여 매년 6천~7천 명씩 5년 동안 3만 명을 충원토록 하였다. 청년실업의 대책이라고는 하지만 신분보장, 복지 등에서 공무원에 준해 보장을 받고 높은 수익성과 빠른 승진, 낮은 업무 스트레스 등과 같은 장점으로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나이, 학력 제한이 없다
국가위원회는 2004년 10월 14일 차별연구회가 22개 공기업이 지난해 직원 채용시 나이 및 학력을 제한한 것은 차별이라는 진정서를 접수, 조사한 결과 공기업 9곳이 나이 및 학력을 모두 폐지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한다. 이로써 경기침체로 취업 시기를 놓친 재수생들이 나이나 학력으로 인한 장벽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공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때 나이제한을 없애는 ‘열린 채용’을 한 것은 2004년부터 본격화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학력, 나이 제한은 헌법상 평등권 침해라며 폐지를 권고한 것이 영향을 줬다. 공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초반 조직 노령화와 조직 문화 침해 등을 적잖게 걱정했지만 막상 채용을 해보니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고령자라고 해도 다른 신입사원들과 같은 조건의 대우를 받고, 승진 등 근무 환경도 다르지 않다. 일부 공기업에서 일정 요건에 맞는 경력을 갖춘 신입사원에게 인센티브를 주지만 차이는 미미하다.
높은 급여와 쾌적한 근무환경
공기업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높은 연봉을 들 수 있다. 각 기업의 초임연봉의 평균을 비교해보면 공기업은 평균 2,500~3,500만원 정도로 매우 높다. 또한 공기업의 기업문화는 공무원과 비슷해 연봉제를 채택하더라도 호봉제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높은 급여와 함께 공무원에 준하는 안정성이 있다. 이에 비해 공무원은 그 높은 안정성으로 인해 다른 어떤 직종보다 선호되고 있지만, 보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승진하는데 긴 기간이 소요돼 직원들의 사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공기업은 신분보장, 복지 등에서는 공무원에 준해 보장을 받고 높은 급여, 빠른 승진(보통2년), 야간근무가 거의 없는 명확한 퇴근시간, 낮은 업무 스트레스 등 근무환경이 매우 좋다.
여성 구직자들에게 유리
공기업의 경우, 객관적인 점수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정부가 직접 나서서 양성평등채용 목표제를 추진해 2008년까지 여성 채용 비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기 때문에 여성 채용비율은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6월 25일 31개 주요 공기업들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6년 여성 채용 비율은 평균 32.7%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는 30.3%를 기록했다. 여성 채용 비율이 절반을 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올해 상반기 공채인원 66명 가운데 여성이 34명으로 51.5%를 차지했다. 2005년(31.0%), 2006년(35.7%)보다 크게 높아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상반기 채용인원 50명 가운데 여성이 62.0%인 31명으로 2005년(56.8%), 2006년(60.8%)보다 늘었다. 지역난방공사의 상반기 여성 채용 비율도 50.0%에 달했다. KOTRA와 대한주택보증의 경우 상반기에 여성을 각각 48.1%, 45.5% 채용했다. 공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여성 지원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데다 실력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군복무 가산점 폐지 등 성차별적 전형 요소를 없애다 보니 능력있는 여성 지원자가 많이 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업의 신입사원 선발은 대체적으로 서류전형 - 필기 - 면접 순으로 이루어진다. 서류전형에서는 어학점수, 자격증, 자기소개서, 학점, 전공에 제한을 두기도 하며, 필기시험의 경우 전공, 상식, 논술 등으로 이루어지고, 필기시험 이전, 동시, 혹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하여 인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실 공기업이라고 크게 부르기는 하지만 공기업별로 전형절차는 제각각 다르고, 같은 공기업이라도 전형절차가 매년 조금씩 다르기도 하므로 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처 : 애듀스파가 발행하는 취업가이드 매거진 잡앤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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